다이빙을 안 가는 날은 항상 9시 예배에 참석한다. 10시에 예배가 끝났다.
일기예보와 달리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빵과 음료수를 가방에 집어 넣고
남부 터미날로 갔다. 4 정거장. 무작정 제일 가까운 출발 표를 샀다.
서산 태안 11시 20분이래나... 태안으로 샀다 .
2시간 걸려 도착. 1시 10 분경에 도착해서 되돌아 오는 표를 사놓고... 주변을 걸었다.
가까운 데에 바다로 가는 버스편이 많이 있나 본데 올라가는 길이 막힐까봐
엄두를 못내고... 그냥 주변을 걸어봤다.
시골 아낙이 도시에 모처럼 읍내에 귀경 나온 거.. 처럼 보였을 꺼다 아마도...^^
더 이상 걸을게 없었다. 그래도 주변에 유채밭도 있고... 냄새들이 향긋하기도 하고
햇살도 좋고...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종일 누군가를 원망할 것 같아서
나선 길이 그래도 코에 바람도 넣고... 일주일 동안 활기를 불어줄 것 같다.
올라 올때는 좀 더걸려서 2시간 20분 정도? 집에 와서 샤워하고 6시 반에
교회에 다음주 있을 행사의 연습하러 갔다. 역시 난 착실해. 후~후~후~~~~
하늘이시여 연속극을 보면서... 예전에는 전혀 관심없었떤 재혼이라는거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재혼 같은 거를 뭐하러 하는거야 했는데... 정말 백마
탄 왕자가 좋다고 좋다고 매달리면... ㅎ ㅎ ... 그래 생각해 볼만도 하네
하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세상에 백마탄 왕자는 기다린다고
오는게 아니라지 아마 ? 오 호호호~~ 연속극을 보면서 매실주 1병을
마셨다. 14 도 라는데... 역시 난 술을 마시면 안돼... 술 기운이 뻗쳐서
옥상에 올라가 30 분 동안 체조 하고 내려 왔으니깐^^
내일 아침 눈 뜨면 오늘의 이 마음을 난 챙피해 할지도 모른다...
이건 내 탓이 아니고 ...순전히 오늘 날이 너무 좋았던 탓이다다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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